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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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교복입고 이름표 달고
모자쓰고 책가방 메고
일요일 빼고 3년동안
만난 정든 친구들

육십여 년 전 청운의
꿈을 않고 헤어진 친구들
옛정이 그리워

지금은 두달에 한번씩 만나서
점심밥 후다닥 해 치우고
옛날로 돌아가
정담 나누다 보면
시간 간 줄 모르네

또 만나자고 약속하고
헤어지는 고교동창


桂泰 임종주
/前 영암읍장
/前 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장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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