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올빼미가족봉사단은 氣찬랜드 개장에 맞춰 관광객들에게 클린 영암 이미지를 인식시켜주기 위해 오전에는 읍내 시가지 곳곳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오후에는 1:1 결연으로 맺어진 11개 읍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자택을 방문,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시원한 음료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마로 인해 습하고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정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활동에 참여한 조서연 학생은 "길가에 담배꽁초가 너무 많이 버려져서 속상했다"며, "담배를 많이 피우는 아빠들이 꼭 쓰레기통에 꽁초를 버려줬으면 좋겠고, 비가 왔지만 활동 후에 길이 깨끗해져서 내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빼미가족봉사단은 그동안 지나친 경쟁사회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자녀들에게 따뜻한 인성을 키워주는 등 긍정적인 가족봉사문화를 이끌어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가정위문, 반찬봉사 및 동절기 소외가정 연탄봉사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군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봉사활동 연계를 통해 가족 자원봉사 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서는 등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