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는 자유무역주의에 반하는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양국의 선린관계를 위해 성의있는 대화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선언도 함께 이뤄졌다.
김수용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한국에 수출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제조에 필수적인 원자재에 대해 수출을 규제했으며, 향후 규제대상을 다른 품목으로 확대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수출규제에 대해 표면상으로는 '국가 안전보장 차원'이라는 이유를 들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판결과 그 집행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것이 국내외의 중론으로, 이는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해치고 국제사회의 합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형으로 만든 일본산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을 짓밟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수출규제조치에 반대하는 구호 등을 제창하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