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업적평가에서 4개 지역 농·축협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농협중앙회의 표창 가운데 최고 영예인 '총화상'까지 수상한 삼호농협 황성오 조합장의 리더십과, 그동안 종합업적평가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고수해온 신북농협 이기우 조합장의 경영능력, 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서영암농협 강종필 조합장과 영암축협 이맹종 조합장의 열성적인 농협경영에 힘입은 것이어서 조합원들로부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삼호농협은 이번 평가에서 농촌형 4그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종합업적평가에서 9위로 떨어졌던 삼호농협은 지난 7월 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창립 제58주년 기념식에서 농협 표창 중 최고 권위인 '총화상'을 수상하며 명예를 회복한데 이어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 당당히 최우수 영예를 안았다.
서영암농협의 경우 2018 종합업적평가에서 54위로 최하위를 맴돌았으나 강종필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상반기 평가에서 농촌형6그룹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영암축협은 2018 종합업적평가에서 농촌형 축협 가운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2019년 상반기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 신용·경제·지도사업 등 전 부문에서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에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은 30위, 금정농협(조합장 최병순)은 35위,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은 22위, 군서농협(조합장 박현규)은 46위에 머물렀으며, 월출산농협(조합장 박성표)은 6위를 기록했다.
농협중앙회의 종합업적평가는 전국 지역 농·축협을 그룹으로 나눠 경제사업과 보험 및 신용사업, 교육지원부문 등의 항목에 대한 성과를 종합해 실시하고 있다. 성장성과 경영관리, 농업인 실익사업 등이 평가지표다. 따라서 종합평가가 우수한 농·축협은 한 해 동안 내실 있는 경영관리와 조합원 및 농업인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