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교총동문회추진위원회 이부봉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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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초교총동문회추진위원회 이부봉 위원장

"영암초 졸업생의 자부심으로 총동문회 재결성 이끌 것"

"정든 모교를 졸업한 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총동문회가 결성되지 않아 동문들의 교류는 물론, 영암초교 동문으로서 정체성마저 잊고 살아온 까닭에 가슴한구석에 늘 허전함과 외로움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동문 모두가 갈망하는 총동문회 결성이 소수의 동문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동문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영암초교총동문회 재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부봉 영암군산림조합장은 "121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영암초등학교 총동문회 재결성을 위한 추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상 큰 책임감으로 선후배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함께하는 모든 동문회원과 힘을 합쳐 총동문회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영암초교 졸업생이라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암초교는 1898년 10월 6일 현 영암향교 자리에 사립 남낭학교로 설립, 전남에서 두 번째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지난 2월 제107회 졸업생 76명을 배출하는 등 모두 1만7천7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때 총동문회가 결성되어 있었으나 지난 1998년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끝으로 표류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5년 당시 하대주 총동문회장의 사임의사표명에 따라 총동문회는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일부 동문들이 총동문회를 다시 살리자며 의기투합했고, 지난 7월 16일 각 기수를 대표하는 남녀동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초교총동문회 재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기인총회가 열려 53회 졸업생인 이부봉 조합장이 추진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사실 영암초교총동문회 재결성 움직임은 지난 2016년 모교 은사인 이상업 선생 출판기념회 추진 당시 일부 뜻있는 졸업생들로부터 유명무실해진 총동문회를 재결성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시작되어 여러 차례 준비모임 끝에 구체화된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동문들의 염원이 한데 모아져 추진되는 일인 만큼 명실상부한 총동문회가 다시 꾸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작정입니다. 무엇보다 영암군뿐만 아니라 전국 경향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 한 명 한 명이 빠짐없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오는 11월 9일 총회를 열어 영암초교총동문회 회장을 새로 선출하고, 이·취임식까지 열 계획"이라고 밝힌 이부봉 위원장은 "총동문회 재결성의 성패는 보다 많은 동문들의 참여여부에 달렸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신신 당부했다.
한편 이부봉 위원장은 영암읍 망호리 출신으로 지난 3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19대 영암군산림조합장에 당선된 바 있다. 1974년에 공직에 입문해 군청 산림조성팀장 등을 맡았으며 녹조근정훈장 등을 수훈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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