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원회 박성준 위원장은 "지난해까지 나불공원에서 개최했던 무화과축제를 올해는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전남도 주관으로 열리는 전남GT대회와 병행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제추진위는 특히 F1경주장에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축제장소 협소문제 해결과 주차장 불편 해소 및 전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무화과를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남 GT(GRAND TOURING) 대회는 전국에서 2만여명의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대규모 행사로 무화과축제와 병행 추진하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과 화합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 축제를 통해 무화과 생과 판매농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무화과 관련 제품 뿐만 아니라 생산에 필요한 각종 제품들의 홍보·전시관 운영, 무화과 무료시식회, 관광객들의 직접 참여· 체험행사 등을 늘려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영암 무화과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상품성이 떨어진 무화과를 서둘러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해 1kg당 1천원씩 보상하는 등 2억5천만원을 투입해 병과수매를 통해 최상의 무화과를 생산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화과의 시배지이자 최대 생산지인 만큼 우수한 영암 무화과를 생산하고 홍보해 그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