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차단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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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차단방역 초비상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확정 판정이 난데 이어 18일에는 경기도 연천에서도 확정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영암군도 이의 차단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가 일단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냉동상태나 가열상태에서도 바이러스 생존성이 높아 냉동육이나 가공식품에서 수년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도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살처분 이외에 다른 대응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31농가가 7만9천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돈농가 담당관제를 운영, 매일 농가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임상예찰 강화와 함께 검사 및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거점소독시설을 운영, 양돈시설 및 농가의 출입차량 및 운전자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필히 발급받도록 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을 운영을 통해 상시적으로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군 축산과 문길만 과장은 "잔반급여를 금지하고 양돈농가 근로외국인에 대한 방역관리, 발생국으로의 해외여행 자제, 발생국의 축산물 반입금지 등을 적극 홍보해왔다"면서, "양돈농가들은 각 읍면에서 열리는 행사나 모임 참여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동평 군수는 지난 9월 18일 미암면의 방역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부터 양돈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예방 및 방역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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