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 규모 있는 행사로 처음 열리는 '영암올래 나눔장터'에서는 가족 청소년 나눔장터, 군민 기증물품 나눔장터, 청년몰 플리마켓,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가족 청소년 나눔장터는 남녀노소 군민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옷, 신발, 장난감, 책, 가전제품 등 가정에서 나눠 쓸 생활물품을 가져와 스스로 가격을 정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민 기증물품 나눔장터는 주민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판매수익금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청년몰 플리마켓은 영암 청년창업점포의 체험활동과 DIY물품 판매가 이뤄진다. 영암 사회적경제 플리마켓은 로컬푸드 등 영암의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생산된 물품도 홍보 판매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영암의 취미 동호회와 학생주민이 참여하는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난타, 통기타, 색소폰, 하모니카, 오케스트라, 에어로빅, DJ 음악다방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공연무대는 참가자들의 재능기부로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의 박준재 이사장은 "군민이 참여하는 물품나눔장터를 통해 나눔과 배려, 공유의 가치를 지역에 확산시키고, 문화예술 재능기부로 문화가 있는 영암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활동과 주민들의 자치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를 알리고 더불어 사는 영암공동체를 모색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는 연대와 협력, 나눔의 정신으로 더불어 사는 영암공동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