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참여한 이번 문화체험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인근 나주시의 전남농업기술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제농업박람회장을 견학하며 이뤄졌다.
아이들은 즐겁게 하루 일정을 소화하면서, 농업과 농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특히, 스마트팜이라는 새로운 영농기술에 관심이 컸고, 농기계 VR체험과 드론조정을 직접 해보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신기술의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체험행사를 위해 덕진면내 기관사회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
신용현 덕진면장은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 속에서 성장한 부모와 영암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매년 다문화가정 자녀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면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은 22세대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