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는 안양시청 앞에 집결해 당진에 있는 솔뫼성지를 찾아 답사한 후 예당호수의 출렁다리를 거닐며 힐링했다.
솔뫼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를 기리는 성지이다. 또 예당호수의 출렁다리는 길이가 402m로 호수 위에 조성된 출렁다리 가운데 국내 최장이다.
회원들은 솔뫼성지의 김대건 신부의 생가 주변 소나무 숲에 설치된 여러 조형물을 감상했으며, 예당호수 출렁다리를 거닐며 물안개를 감상했다.
향우회는 이어 이두천 회원의 집을 찾았다. 이두천 회원은 안양에 거주하며 중앙시장상인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당진 송악읍 가교리마을에 귀농해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회원들은 이두천 회원의 집에서 모임을 갖고 직접 기른 토종닭백숙을 먹으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영규 회장은 "오늘 충남 당진을 찾아 한가로운 농촌들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모임을 갖게 되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향우들의 유대를 더욱 돈독하게 하자"고 강조했다.
유사를 치른 이두천 회원은 "진즉 초대해 대접했어야 했다"면서, "오랜만에 회원들을 보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향우회는 이날 유사를 치른 이두천 회원에게 감사의 뜻으로 금일봉을 전달했고, 이두천 회원은 고추장아찌 등을 선물로 답례했다. 또 전영규 회장은 함께 한 회원들에게 사과즙 1박스씩을 선물했다.
이날 야유회에는 전영규 회장을 비롯해 강형수 고문, 김오균 부회장, 김광옥 사무국장 등 2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