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공부방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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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공부방이 생겼어요!"

플리마켓 운영자들 수익금으로 덕진면 다문화가정 지원

덕진면에 거주하는 한 다문화가정 자녀에 공부방이 생기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덕진면(면장 신용현)에 따르면 지난 여름 영암읍 성밖로 11 영암군청소년수련관 옆 '예쁜커피숍'에서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연 양지원, 김조은, 서옥림씨 등이 52만원의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가정에 기탁하고 싶다고 알려왔다.
이에 강정마을을 찾은 관계자들은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임에도 집안형편이 어려워 공부방이 없는 A(초등5년)양에게 침대와 책상을 구입, 새로운 공부방을 마련해줬다.
새로 만들어진 공부방 책상에 앉은 A양은 "멋진 공부방을 마련해 주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용현 덕진면장은 "세 사람의 선행은 자라나는 아이에게 꿈을 선물한 것"이라면서, "이런 이웃이 많을수록 우리 덕진면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뀔 것"이라며 기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암읍에 거주하는 양지원씨 등은 지난 7월 27일 '어쩌다보니 플리마켓'이란 이름으로 영암읍 성밖로 11 영암군청소년수련관 옆 '예쁜커피숍'에서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이날 나눔장터 행사에서는 플리마켓 운영자들이 내놓은 중고물품들을 소비자가 구매하면 그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방식의 '나눔마켓'으로 운영됐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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