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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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착수

군,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보고회 개최 도입시설 테마 등 논의

내년 예산에 토지보상비 20억원, 실시계획 및 설계예산 8억원 등 확보

영암읍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군은 지난 12월 19일 군청 낭산실에서 실·과·소장과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보고회를 열고 교동지구 내 도입시설 테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계획 승인고시와 함께 토지매입에 나서고, 실시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토지보상비 20억원과 실시계획 및 실시설계예산 8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예산은 사업 진척에 따라 추경에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어서 새로이 개발될 교동지구 본모습은 계획연도인 오는 2023년이면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영암실내체육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너편의 氣체육공원과 낭산기념관, 氣찬랜드 인근, 국민여가캠핑장 인근에 이르는 영암읍 교동리 88-1번지 일원 17만4천941㎡에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구역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공사시행 등을 하게 된다.
특히 개발될 교동지구는 주거 기능은 물론 공공문화 기능, 상업 및 관광 기능을 가진 복합형단지로 조성한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보고회에서는 교동지구 개발에 따른 도입시설의 테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영암읍에 꼭 필요한 시설로 여겨져 온 문예회관 건립 및 월출산 국립공원, 氣찬랜드 등 주변관광자원과 연계해 인구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연계 및 개발방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해야할 특화시설 등이다.
군 도시개발과 문동일 과장은 "담양군의 관광단지인 메타프로방스, 아산 지중해마을, 남해 독일마을 등과 같은 도시개발사업들을 참고하고 있다"면서, "영암군의 지역특성을 살리고, 특히 영암읍 활성화 차원에서 꼭 필요한 시설과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정주여건 및 문화관광 공간 확보를 통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갈수록 침체일로에 있는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한전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공공부지조차 제대로 확보할 수 없는 처지인 영암읍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려는 전동평 군수 재임 중 첫 시도여서 주목되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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