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란 1999 문학춘추 등단 영암문인협회 회원 |
둥지를 두고 떠난 제비가
다시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갖듯
가을에 심은 나무가 엄동의 추위를 이겨내고
싹을 틔울 거라는 믿음을 갖듯
새해를 맞이하며
가슴 속 바람의 터에 소원의 씨앗을 심는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초보운전,
꿈과 희망은 공평하기에
한마음 한뜻 되어
서로 얼싸안으며 믿고 사노라면
음지에 드는 따사로운 햇살처럼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리고
결혼의 문이 활짝 열리고
출산의 문이 활짝 열려
이웃간에 축하할 일들로
즐거운 인사가 오고 가기를
가정마다 감사할 일들로 가득하기를
새해에는 부디
-두손모음-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