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월례회 겸 임시총회에서 추대된 박찬용 신임회장은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인준을 받아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제8대 김명호 회장이 향우회기를 인계함으로써 시작된 취임식에서 박찬용 신임회장은 150여명의 향우 및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우회기를 힘차게 흔들어 새 출발을 알렸다.
박찬용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대 회장단과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여러모로 부족해 회장이라는 소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향우들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향우회의 전통과 명예에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명품향우회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용 신임회장은 또 "직접 향우들이 사는 곳을 찾아가 향우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듣고 소통하면서 향우회를 꾸려가겠다"면서, "산악회 운영, 청년처와 여성처 신설, 단위별 애경사 사절단 구성 등 보다 적극적인 향우회 운영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호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안산영암군향우회는 창립 16주년을 맞은 화합과 단결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온 향우회"라면서, "박찬용 신임회장은 호남향우회 임원과 본회 사무국장, 안산시자전거연맹 회장을 두루거치는 등 향우회 발전에 기여해온 준비된 회장이어서 향우회를 잘 이끌어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찬용 회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김명호 이임회장 박제삼, 임충열, 양계성, 김봉채 고문 등과 선영배 재안산호남향우회 회장, 최장용 재경군서면향우회 명예회장, 전영규 재안양영암군향우회 회장,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원미정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여해 케이크를 자르기도 했다.
한편 박찬용 신임회장은 이날 김명호 이임회장에게 공로장을 수여했다. 또 4년간 사무국장을 맡아 일한 손광영 사무국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찬용 회장은 사무국장으로 도포 출신인 조영현 향우를 선임했다.
박찬용(60) 신임회장은 군서면 구림 출신으로 안산에서 공공자전거대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시자전거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