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농협은 2019년도 결산결과 농산물 가격 폭락과 지역경기 침체, 수확기 태풍 등의 어려운 영농여건 속에서도 ▲무화과 및 수도작 출하 전량 수매, ▲건전여신 증대, ▲비이자수익 확대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 당기순이익을 전년보다 1억원3천만원 증가한 12억5천만원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출자배당금 3억3천600만원(4.15%), 이용고배당금 2억7천400만원(3.38%) 등 총 6억1천만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으로 3억600만원(3.78%)을 적립했다.
무화과유통사업은 총 2천400톤에 5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박스 보조금 2억3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산물벼 및 일반벼 출하농가에 대해서는 40㎏기준 가마당 2천원씩 총 1억4천300만원의 추가 장려금을 지급했다.
또 영농자재 무상지원과 총화상 수상에 따른 기프트 카드 지원으로 2억3천500만원을 지원했다.
경제사업의 비율이 60%를 점유하는 사업여건 속에서 0.1%대의 건전한 연체관리,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으로 12억원 이상의 지원을 하고 거둔 성과여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호농협은 이 같은 경영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아 총화상과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또 종합업적평가와 상호금융대상, 손해보험 연도대상 1위에 도전해 현재 그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대의원회, 비상임감사 선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상임감사에는 이동준, 박흥빈 후보가 선출됐다.
황성오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은 과일 가격 폭락과 많은 자연재해로 인한 어려운 영농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 여러분의 농협 전이용과 임직원의 노력으로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무화과와 산물벼를 전량 수매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 경영관리와 무화과 유통, 주유소 사업 활성화, 건전여신 증대 등으로 총 12억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조합원을 위한 사업추진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기초를 다진 해였다"고 평가했다.
황 조합장은 이어 "올해는 지나온 50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힘찬 도약으로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농협 구현'이라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