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계화율이 낮은 밭농업을 위해 콩, 깨, 무, 배추,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법인에게 경운·정지부터 수확까지 일관기계화가 가능한 농업기계를 구입해 장기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논농업의 기계화율은 96%인데 비해 밭농업의 기계화율은 57%에 그치고 있다.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은 지난 2019년 첫 시행돼 3개 법인에 2억원씩 6억원의 사업비로 고구마순이식(신기술농업기계 지정) 농업기계는 물론 쟁기, 로타베이터, 콩콤바인 등을 구입해 총 구입금액의 20% 임차료로 연간 790만원을 5년 동안 납부하는 형태로 53대 농업기계를 장기임대해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2개소(개소당 2억원)를 대상으로 주산지에 필요한 농기계를 5년간 장기임대 한다. 임대농기계는 사업 신청자(법인) 중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와 협의 후 구매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물별 의무작업면적 이상 농기계를 사용하는 조건만 지킨다면 기존 단기임대 방식의 농기계임대사업에 비해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고 임차기간(내구연한)이 지난 후 우선적으로 임차인에게 매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군 홈페이지 공고사항 확인 또는 전화상담(470-6591)을 통해 많은 대상자가 신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