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4·15 총선에서 영암·무안·신안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위해 뛰었던 배용태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가 백재욱 예비후보와 서삼석 의원 경선구도를 확정하면서 ‘컷 오프’된데 대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래 연속해서 영암 출신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져 군민들이 큰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배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4일 보도자료를 내어,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최종 경선 참여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영암·무안·신안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배 예비후보는 “노심초사 함께해주시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주신 한분 한분의 소중한 사랑 가슴깊이 기억하겠다”면서, “이제 미력하나마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새로운 사람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배용태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컷 오프된 것은 탈당자에게 적용되는 패널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에 따라 영암·무안·신안지역구에서 지역출신 후보자를 잃게 된 영암군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