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경관단지 50만평에 유채꽃 만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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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경관단지 50만평에 유채꽃 만개 장관

영암농협, 천황사 105㏊ 춘양리 22㏊ 회문리 27㏊ 등 167㏊에 경관단지

'코로나19' 사태로 '제2회 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축제'는 취소 아쉬움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이 대체작목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와 농촌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50만평 규모의 월출산 경관단지를 조성, 최근 유채꽃이 만개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영암농협은 올해 '월출산 경관단지 50만평 조성사업'으로 새로이 83농가를 더 참여시켜 모두 186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총 167㏊에 동계작목으로는 유채, 하계작목으로는 메밀을 심는 경관단지 조성에 나섰다.
영암읍 개신리, 춘양리, 용흥리 등 모두 109농가가 참여한 기존 천황사 지구 들녘 105㏊ 외에 올해 춘양리 지구 들녘 22㏊와 회문리 지구 들녘 27㏊ 등이 추가됐다. 영암농협은 내년에는 330㏊로 늘려 모두 100만평 규모의 경관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농업의 발상 전환'이자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월출산 경관단지 조성은 ▲쌀생산조정제의 선제적 대응과 벼농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농가소득 5천만원시대 육성을 위한 방향제시, ▲유채, 메밀 재배를 통한 소득 작목 육성과 잡곡자급율 향상으로 활력 넘치는 경관단지 육성, ▲국립공원 월출산 경관단지 조성을 통한 마을기업 육성 및 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경관작물 재배와 경관보전 활동으로 지역축제, 농촌체험관광 등 농가 소득 증대 등이 그 목적이다.
실제로 영암농협은 지난해 천황사 들녘에 조성된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인 34만평의 경관단지에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제1회 영암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축제를 개최해 10만여명이 찾는 축제로 발돋음한 바 있다. 아리랑고고전국페스티발, 군민노래자랑, 월출산사진공모전시회, 야생화전시회, 축제장 포토존 인증샷 투어, 지역 먹거리코너, 코끼리열차운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축제로서의 성공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영암농협은 올해도 '영암 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월출산 유채꽃 만개 향기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천황사주차장 특설무대 및 유채단지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취소했다.
특히 올해는 50만평 규모로 확대 조성된 월출산 경관단지에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는 등 지난 2017년 경관단지 조성 시작 이래 가장 작황이 좋아 축제 취소에 많은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영암농협 양승훈 전무는 "여러 가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과 지역주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은 당연하다"면서, "영암군의 농정정책을 바탕으로 농촌관광산업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100만평 유채꽃단지 확대 조성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은 "월출산 경관단지는 논에 타 작물인 유채와 메밀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고, 월출산 유채꽃 축제를 통해 농촌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 바 있으며, 氣찬 메밀전문점, 메밀 판로 확보를 위한 MOU체결, 국내산 non-GMO유채생산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영암군 농정정책의 적극적 뒷받침을 토대로 2021년에는 330㏊, 100만평의 경관단지를 확대 조성해 농가소득증대와 농촌관광산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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