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사업 지원계획에 따라 가축사육농가에 이를 적극 홍보해 필요한 사업을 지난 2월까지 접수했고, 4월부터 6월까지 조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주요사업으로는 FTA 등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한우산업 육성지원 등이다. 아울러 맞춤형 축산기자재를 공급함은 물론 가축방역 및 재해예방대책을 세워 안전한 축산업 기반 마련과 축사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사회와 상생·소통하는 축산업 실현
축산업 정착을 위해서는 우선 건축법 및 가축분뇨법에 의거해 적법한 가축사육업의 허가·등록이 우선되어야 한다. 영암지역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1천290여 가구가 축산업 허가·등록을 마쳤다. 또 무허가축사 150여 농가가 오는 6월까지 적법화 완료를 앞두고 있다.
군은 축산 관련 환경문제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축산업의 청결한 관리에 대한 자각이 절실하게 필요해짐에 따라 축산농가의 상호협력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축산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달라지는 축산시책’ 교육과 더불어 축사의 체계적인 관리와 분뇨처리 개선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적으로 나눔과 이웃에 대한 봉사와 사회환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교육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 가축 재해예방 축산농가 경영안정 도모
한·미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한 축사 시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대한 최적의 사양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축사 개·보수, 축사 내 시설 지원, 방역시설 지원 등 축사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축종별로 FTA기금사업 범위 내에서 한우의 경우 중·소규모는 5억원, 대규모는 12억원 범위 내에서 80%의 융자 지원을 추천하고 있다.
군은 또 사전컨설팅을 통한 농가당 1억원 내외로 한우와 축산 ICT융복합 확산사업을 보조지원하고, 가축재해보험가입을 적극 권장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등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보조사업으로 15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예산 3억여원을 확보해 가금농가에는 겨울철 보온을 통한 AI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자동개폐기 56대 공급과 차량계근대 3대, 자가발전시설 2대, 칼슘첨가제 70톤을 지원한다.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면역증강제 15톤을 지원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하는 등 심화될 경우에 대비해 적정 사육 두수 입식을 홍보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수시점검을 통해 밀식사육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 한여름 폭염예방을 위해 50농가에 관정, 스프링클러, 환풍기, 휀, 안개분부시설 등의 시설과 장비를 공급해 가축폐사 피해를 적극적으로 막는다는 방침이다.
■ 고품질의 국산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
WTO, FTA 등 수입 개방과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경종농가의 대체작물 재배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104억원을 지원한다.
동계 및 하계작물 재배면적 5천㏊를 확보, 조사료 생산량 10만톤을 목표로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기계장비 및 종자 구입비, 퇴액비, 입모중파종비 등의 사업을 지원해 양질의 국산 조사료 생산을 통한 사료 자급률 향상 및 농가 이용 활성화로 조사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볏짚 생산을 포함해 조사료 자급률을 100%까지 향상시켜 경종농가는 물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료 생산에 있어 재배단지의 집단화 및 규모화를 통한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1천800㏊에 이르는 조사료 전문단지 5개소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6개소에 1천800㏊를 추가 신청해 전문단지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체계적인 혈통관리 고품질 영암한우 생산
군은 집중적인 한우개량을 통한 우량 암소 및 송아지를 선발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3년간 사업비로 최대 1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영암축협, 한국종축개량협회 등과 협력해 6월말까지 고등등록, 유전능력 상위 30%이상, 선형심사 80점 이상인 우량 암소를 선발해 오는 10월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브랜드 출범식 및 선발 송아지 경매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체계적인 한우 혈통관리를 위해서는 한우등록, 한우 인공수정 정액대, 혈통분석지원 등의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하고, 한우농가 고품질 한우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출산장려금 사업에 1억3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영암 한우 생산기반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또 한우농가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소 보정기(목걸이), 축사 환풍기, 면역증강제, 미네랄블럭 등의 공급 사업에 4억원을 지원, 한우 생산성 향상 및 농가 소득증대를 적극 돕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 선제적 방역대책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
가축전염병 유입 근절을 위해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예방중심의 선제적 방역대책을 실시했다.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초소 운영 4개소, 동절기 사육제한 추진 30농가 65만9천수, 축산농가 생석회 차단벨트 239톤 지원,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약품 면역증강제 기피제 등 14톤 지원, 안전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방제단 4개반 운영 등을 통한 철저한 방역으로 현재까지 3년 연속 ‘악성 가축전염병(AI·ASF·구제역)에 대한 청정 영암’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연 2회(4,10월)에 걸쳐 실시하며, 농장단위의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17농가에 2억3천900만원을 투입해 방역인프라(울타리, 방역시설)를 지원한다. 또 차단방역시설(소독기, 스팀기 등)은 19농가에 1억3천900만원, 방역동력분무기는 30농가에 4천200만원, 방역컨설팅은 32농가에 3억2천만원, 구제역 자동주사기는 30농가에 2천100만원을 각각 지원해 가축전염병(구제역·AI·ASF 등)의 유입차단과 예방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 사회 재난형 전염병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녹색축산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군은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위한 맞춤형 농가관리를 기반으로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축산 악취저감제 및 악취저감시설 등에 7억2천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확대, 친환경축산물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등을 통한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6억2천800만원을 지원하며 고품질 우유생산을 위한 낙농가 환경개선 사업비로 3억2천100만원을 지원, 환경친화형 축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에 49개소가 지정되어 전남 최다 지정의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도 동물복지형 녹색농장 및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를 통해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및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도모하고, 퇴비부숙도 관리를 통한 적정 퇴비의 자원화를 위해 퇴비유통전문조직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농가 맞춤형 컨설팅 및 부숙도 검사를 추진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영암 브랜드축산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군은 사육두수 증가와 불안정한 축산물 시장의 불안감에 대비한 축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5월 대형유통벤더업체인 CY그룹과의 업무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영암매력한우가 유통계약을 통해 롯데슈퍼에 런칭, 영암 축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군은 이 유통계약을 기반으로 다양한 축산물 유통시장의 진출을 위해 축산물 홍보 광고 및 판촉행사 등을 추진, 영암 축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점차적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대형유통망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 고급화 및 브랜드육성에 나서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