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지구 '힐링 시티'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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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교동지구 '힐링 시티' 조성사업 본격 추진

군,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주거 상업 관광 문화기능 어우러진 복합형단지 조성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지난 5월 6일 영암종합운동장 3층 회의실에서 열려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군이 영암읍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유입 촉진, 관광인프라 확보 등을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380억원을 투입해 영암읍 교동리 일원 17만7천5㎡의 부지에 주거, 상업, 관광, 문화기능 어우러진 복합형단지를 조성하는 야심찬 사업이다.
군은 당초 지난 4월 3일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무기한 연기했다. 이날 설명회는 군 도시개발과 문동일 과장과 용역사 관계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계획 및 토지보상계획 설명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군은 교동지구 도시개발계획에 대해 "힐링시티(Healing City)를 기본 컨셉으로, 단지 서측은 정주공간으로 주거용지로 배분하고, 단지 동측은 동적인 공간으로 공공·상업공간을 배치하며, 낭산 김준연 기념관을 문화공원으로 지정해 녹지체계를 연결하는 등 도시기능의 복합화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주거기능으로는 은퇴공무원, 교수 및 전문직대상 창작마을(50세대 내외), 특화 단독주택 도입 ▲상업기능으로는 2만5천㎡내외로 근린생활시설(공방 등), 1만㎡내외 규모에 상업시설로 식음료, 패션잡화, 편의점, 월출산 탐방객 및 관광객 지원 시설 도입 ▲공공문화기능으로는 문예회관(1만㎡ 내외) 등 영암군의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 미술관(1천㎡ 내외), 공원(3만2천㎡ 내외), 군 행사 시 부족한 주차장(2만㎡ 내외) 확보, 어린이를 주제로 한 공공시설 도입 ▲관광휴양기능으로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체류를 위한 펜션 등 숙박시설 도입(5천㎡ 내외), 천황사 지구→녹동서원→기찬랜드 등으로 이어지는 월출산 둘레길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 등을 담았다.
보상계획과 관련해 군은 5월 말까지 '토지보상법'에 따른 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 6월 말 감정평가업체 선정을 통해 8월 말까지 감정평가 후 보상금을 확정 통보할 계획이며, 1차 협의 보상을 올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은 5월 말 군계획위원회 자문을 얻어 전남도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며, 도시개발사업의 1단계 행정계획인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에 대해 2020년 8월 결정·고시할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도시개발사업의 2단계 실시계획은 올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며, 전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도시개발과 문동일 과장은 "담양군 관광단지인 메타프로방스, 아산 지중해마을, 남해 독일마을 등과 같은 도시개발사업 등 성공사례를 참고해 영암군의 지역특성을 살리고, 특히 영암읍 활성화 차원에서 꼭 필요한 시설과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정주여건 및 문화관광 공간 확보를 통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한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누구보다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또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영암읍권 활성화 및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개발사업으로, 영암읍의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종합적인 문화·관관인프라 확보 등을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하는 등 영암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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