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현장평가는 전동평 군수가 참석, 대동제 탐방로와 용암사지 탐방로, 수리재골 탐방로 등 3개소 6.8㎞ 구간에 대해 직접 현장설명에 나서 적합판정을 이끌어냈다.
군은 앞으로 용암사지 탐방로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6월 중 탐방로 공원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대동제·수리재골 탐방로도 지역협의체 회의와 주민공청회에 이어 8월 중 타당성조사 총괄협의체 회의를 거쳐 10월 중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심의 확정 및 고시한다.
명사탐방로는 기찬랜드∼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5㎞구간으로 왕인박사 도선국사 최지몽 김시습 정약용 등 명사들이 월출산을 오르던 길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대동제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군민들과 탐방객들이 월출산을 이용하는 주된 등산로였다.
氣찬랜드와 氣찬묏길 접점에 있는 명사탐방로는 국보 제144호인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과 구정봉의 큰바위얼굴 등을 볼 수 있는 신규 탐방로로, 군은 氣찬랜드와 녹암마을을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구성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월출산 명사탐방로 조성은 영암군 시행구간인 氣찬랜드~대동제까지 2.4㎞에 5억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시행구간인 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2.6㎞에 8억원 등 총 5㎞에 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중 군 시행구간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탐방로를 개설하며, 국립공원 시행구간도 탐방로 공원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는 등 2021년까지 개설 완료할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월출산 명사탐방로 개설은 올해 문화관광 핵심사업으로 고유한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氣찬랜드와 월출산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로 탐방객을 증가시켜 지역민의 소득창출은 물론 관광브랜드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명사탐방로가 갖는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한차원 높은 관광영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