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는 남한산성을 오르기 위해 마천역에서 만나 우익문인 서문쪽으로 오르는 코스를 밟으면서 남한산성 수어장대를 거쳐 지화문인 남문으로 빠져나오는 산행을 했다.
성안의 수어장대 부근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남문으로 나와 남한산성공원 부근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뒤풀이를 했다.
남한산성을 올랐던 서문으로 가는 코스는 1637년 인조가 세자와 함께 청나라 진영으로 들어가 항복할 때 통과했던 산행길이다. 서쪽 경사면이 가파르기 때문에 물자를 이송하기는 힘들지만 서울 광나루와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산우들은 전에 자주 이용했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성불사에 시작해 연주봉옹성을 거쳐 제5암문으로 가는 코스를 밟지 않고 옛 역사적인 숨결도 느껴볼 겸 짧은 서문길을 선택했다.
이날 산행에는 곽찬대 산악회장, 김보경 재경도포면향우회 여성부회장, 김봉식 사무국장, 김점자 재무국장, 조영현 산악부장, 박숙정 산악회 홍보국장, 이맹님, 김행님, 야귀근, 곽희곤, 김상희, 이성용 향우, 박종규 재경영암군향우산악회장, 김광자 수석부회장, 김시철 운영위원장, 신안숙 전 총무, 김성범 재경영암중고동문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으며, 뒤풀이에는 강영배 재경학산면향우산악회장 등이 함께 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