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청소년문화의집은 특히 '2020 사계와 문학(봄) 공모전'을 실시해 지난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접수 받은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지난 7월11일 대상을 포함한 모두 21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사계와 문학(봄)'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우리와 우리 가족에게 보내는 희망메시지 등을 주제로 한 공모전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어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문학적 재능을 깨우는 취지로 시작됐다.
각 계절에 맞는 테마로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사계와 문학(봄)은 '코로나19'에 관련된 테마로 진행됐다.
지난 6월5일부터 30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총 77개 작품이 응모됐고, 내부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코로나19' 창작시로 삼호서중 진승표(1년) 학생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김민중(삼호서중), 신효원(삼호중앙초)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박소윤(대불초), 황슬아(대불초), 신지원(대불초), 임재은(삼호서중), 천지민(삼호서중), 서지윤(삼호서중) 학생이 수상했다.
이밖에 장려상은 박규리(삼호중앙초), 박예담(대불초), 정다은(대불초), 박보빈(삼호중앙초), 노연희(은광학교), 김예향(대불초), 송창익(영암고), 박소은(삼호서중), 조은아(삼호서중), 김문영(삼호중), 박지민(삼호서중), 표선진(삼호서중) 학생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상자에 대한 개별 시간대를 조정하고, 행사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발열체크(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확인)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삼호읍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작품성이 더욱 높아지고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등 전년보다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도 심리적, 신체적 고통이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호읍청소년문화의집은 7월 한달 동안 공모전 수상작을 삼호읍청소년문화의집 야외에 전시한다. 8월에는 '사계와 문학(여름)'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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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코로나가 우리에게 온 진 벌써 7개월
점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우리는 점점 겁을 먹고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저는
코로나가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를 괴롭히는 것 같았어요.
신천지, 이태원 클럽 등
모두를 위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우리' 때문에
의료진들과 우리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어요.
마치 하이에나가 사슴을 괴롭히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는 학교에 가는데 다른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우리는 겁에 떨고 있는 쥐가 되어버렸어요.
코로나가 언제 사라질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코로나를 극복해요.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