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축사허가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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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우후죽순 축사허가 철회하라!"

군서면 동호리 마을주민들 축사 신축 결사반대 집회

영암지역 곳곳에 축사 신축허가를 놓고 악취 등을 이유로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군서면 동호리 마을주민들은 지난 8월 23일 마을 뒷편에 신축허가 된 우사신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우사허가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최동주 위원장과 최옥주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4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우사신축 반대한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구호를 외치며 허가 철회를 촉구했다.
문제가 된 우사는 지난 7월20일 군서면 동호리 557번지 외 2필지에 신축허가가 이뤄졌다. 전체면적 7천494㎡(2천477평)에 건축면적 4천251㎡(1천405평), 3개동 규모로 사육두수는 297마리로 허가됐다.
최동주 위원장은 "그렇지 않아도 마을 인근 우사에서 풍기는 축산분뇨냄새로 고통받고 있는데 또 다른 축사가 신축되게 되면 마을미관을 헤치는 것은 물론 청정 동호리 이미지 손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은 빤하다"면서, "주민동의 없이 허가된 축사신축이 철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축사 신축 허가된 곳은 거리제한이나 규정상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악취와 미관을 해치는 등의 우려를 제기한 만큼 건축주와 주민들 사이에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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