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축제’ 만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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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축제’ 만족도 높였다

농특산물 판매소득 15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009 영암왕인문화축제가 7일밤 폐막행사 ‘영암아리랑’이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며 4일간에 대장정을 마치고 아쉬움속에 폐막됐다.<화보·이모저모 4·5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다채롭게 진행된 이번 축제는 화창한 날씨와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국내관광객은 물론 일본·중국 등 외국관광객 2만명을 포함, 약 105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백제시대 일본땅에 문화의 씨를 뿌리고 고대일본의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학성 왕인박사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왕인박사를 축제콘텐츠로 승화시킨 2009왕인문화축제는 ‘인문축제의 원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왕인의 빛, 문화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월출산을 배경으로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문화센터, 구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4일 왕인박사 춘양대제를 시작으로 군 전지역으로 확대했던 개막행차로 축제 서막을 장식했다.
영암왕인문화축제만의 통합이미지를 구축한 F.I(Festival Identity)선포식과 1,000명의 육필휘호로 완성한 ‘천인천자문’을 전통 가오리연에 새겨 왕인박사의 정신을 세계로 발산하는 ‘천인천자문 연날리기’로 언론과 방문객 모두의 집중조명을 받으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월출산의 기운과 왕인박사의 학문의 빛을 빌어 201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능생과 가족들이 ‘왕인학등’을 밝히고 소원패에 소원문을 적어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왕인학등’달기 프로그램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폭발적인 호응으로 왕인박사유적지를 수능기원처의 명소로 만들었다.
민선 4기들어 세번째로 개최된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지역주민과 기관·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지역문화행사(13개) 공연으로 문화예술의 고장 이미지를 한층 드높이고, 공연행사(6개)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킨 체험행사(30개) 및 투어행사(6개)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여 축제의 만족도를 제고시켰다.
친환경 우수농·특산물 판매와 명가 향토음식전, 별미음식전, 관광상품판매관, 氣찬들 쇼핑몰운영 등 판매·판촉행사를 통해 약 15억 5천만원의 직접소득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일태 군수는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의 수가 늘수록 책임감을 가지고 ‘왕인(王仁)’,‘소통(疏通)’,‘상생(相生)’,‘대동(大同)’의 테마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수요자 중심의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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