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싸우거나 많은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故 전영호 중위는 육군12사단에 복무하며 6·25 전쟁 당시 뚜렷한 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으나, 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에서 본인이 수상자라는 사실을 모른 체 12년 전 사망했다.
최근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뒤늦게 유족인 전미나씨를 찾아 이날 전수식이 이뤄지게 됐다.
2년 전 남편을 따라 귀농해 신북면에서 '영산메기'라는 상호의 식당을 운영중인 전미나씨는 "아버지의 희생을 국가가 잊지않고 기억해줘 감사하다"면서, "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군수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한 故 전영호 중위를 비롯한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