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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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여인

기억 속에 스쳐가는 하얀
국화 한 송이
서럽고 원망스런 너였단다
미운 국화야

엄마 잃고 동생 잃은
찢어진 마음을
옆에 앉아 위로하던
한 얼굴 여인

이 여인 어느새 울긋불긋
분단장
일억 송이 형형색색 화음 이룬
합창단일세

반갑다 가을 하늘
사랑한다 국화야
오색향기 선선한 바람타고
세상에선 못 잊을
두 얼굴 여인


전갑홍
영암군문화관광진흥협의회장
관광경영학 박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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