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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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화된 주거지 쇠퇴 구도심 지역 주도 활성화 도시혁신사업

영암군 올해 처음 공모 참여 선정…선제적 대응전략 높이 평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그동안 추진되어온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 또는 재개발의 도시정비사업과는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노후화된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국가적 도시혁신사업이다.
지난 2017년 모두 68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해 2019년 상반기에 22곳, 하반기에 76곳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1차로 23곳을 선정한 바 있다. 또 이번에 2차로 47곳을 선정했으며 연말에 3차로 50여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올해 2차로 선정된 47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오는 2024년까지 1조7천억원이 순차적으로 투자되어 총 616만㎡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자리는 마중물 사업을 기준으로 약 9천개(건설단계 약 7천개, 운영관리단계 약 2천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전망했다.
총 사업비 1조7천억원 가운데는 국비가 3천700억, 지방비가 3천억, 부처연계 2천700억, 지자체 부담 4천500억, 공기업 2천400억, 기금 및 민간투자 1천억원 등이다. 민간투자는 영암군의 경우 주택개보수 등에 따른 주민부담 등으로 보면 된다.
한편 이번 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결과 전남도내에서 6개 사업이 포함,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국비 440억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내 지자체 중 선정된 사업은 ▲해남군 '아이와 공동체의 미래를 키우는 행복삶터, 해남' ▲고흥군 '다시 반짝이는 별, 고흥' ▲진도군 '흥과 그리움이 있는 보배섬 어서오게 놀다가소' ▲영암군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 ▲완도군 '장보고의 영광을 다시 한번, Try again 중앙마을' ▲곡성군 '석곡에서 살면 돼지 Reborn 1973' 등이다. 모두 주거지와 골목상권 혼재 지역에 공동체 거점 조성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는 '일반근린형'이다.
이들 6개 사업에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440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294억원, 부처연계사업비 940억원, 민간투자 155억원, 지자체사업 1천173억원 등 총 3천76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쇠퇴한 원도심을 정비할 이들 사업은 주거복지 및 골목상권 활성화,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등으로 지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금까지 20개 시·군 51곳에서 5천712억원이 선정, 기반시설 정비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창업 공간조성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위해 시·도에 배정한 국비 총예산은 3천7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천800억원 감소했으나, 전남은 지난해대비 20억원 증가한 440억원을 배정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기존 사업들의 추진실적 및 성과평가가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둔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영암군은 전남도내 다른 시·군들이 3차 공모까지 참여하는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올해 처음 공모에 참여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문동일 도시개발과장을 비롯한 도시재생팀이 선제적인 대응전략을 세우고 전남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노력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전남도도 지난 1월부터 영암군 등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대비에 나서 도내 쇠퇴지역에 대한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해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만 16곳이 선정됐고, 오는 12월 확정될 정부 3차 공모에서도 6곳이 추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동일 도시개발과장은 "갈수록 쇠락해가는 영암읍 도심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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