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숙원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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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최대 숙원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 착공

삼호읍 세한대∼영암읍까지 본관 24.6㎞ 등 총 배관 35.4㎞ 공사 시작

오는 2022년 영암읍지역 도시가스 공급 지역산업 및 관광활성화 기대

영암군의 최대 숙원 가운데 하나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공사가 지난 11월 26일 시작됐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 6일 목포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목포도시가스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27억여원을 투입해 삼호읍 세한대학교에서부터 사동삼거리∼독천터미널∼학산초교∼김완장군유적지∼동구림리∼군서면사무소∼영암읍 청소년수련관까지 본관 24.6㎞, 공급관 10.8㎞ 등 총 35.4㎞와 정압기 1개의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하고, 군은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관련한 예산지원, 토지의 사용 등 각종 인허가 및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착공함에 따라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공사가 이뤄지는 동안 주민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영암읍지역에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 등과 긴밀한 연계 및 협력을 통해 이중굴착 및 포장을 최소화하고, 사업구역과 공사일정 등을 세밀하게 홍보하는 등 민원발생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오는 2022년 3월까지 주배관 공사가 이뤄지며,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영암읍내 공급관 공사가 진행된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영암읍내 도시가스 사용자 공급계약을 하게 되며 도시가스 공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022년 말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연료 대비 약 49%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숙박업과 요식업 및 농공단지 등의 지역산업 및 관광 활성화에도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은 그동안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삼호읍 일부에 도시가스가 공급, 동서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영암읍과 도시가스 수요처가 많은 학산면과 군서면 소재지 중심으로 지속적인 공급 요구가 있어왔다. 군은 이에 지난 2012년 무렵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건의해왔으나 '1지자체 1수급지점'의 원칙에다,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묵살되어왔으며, 지난 5월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경제력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내려짐에 따라 목포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남은 과제는 사업비 확보다. 총 사업비 127억원 가운데 목포도시가스㈜가 부담하는 25억원과 도비 지원 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97억원을 군비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군서면과 학산면 소재지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을 세워 추가적인 예산 부담이 있어 막대한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적기 도시가스 공급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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