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의 '2021년 회계운영계획'에 의하면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8일간의 회기로 제280회 임시회를 열어 2021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 청취 및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어 2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회기로 제281회 임시회가 열려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처리 및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을 처리한다. 제282회 임시회와 제283회 임시회는 각각 3월 16∼19일과 4월 27∼30일까지 열려 조례 및 일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올 제284회 의회 제1차 정례회는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9일간의 회기로 열려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21년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청취, 조례 및 일반안건 처리 등을 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예정된 제285회 임시회는 7월 12∼16일까지 5일간의 회기로 열려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처리하며, 제286회 임시회와 제287회 임시회는 각각 9월1∼10일과 10월 13∼22일까지 열려 제286회 임시회에서는 군정질문 및 답변을 벌이며, 제287회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2차 정례회인 제288회 의회는 11월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 25일간의 회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2022년도 예산안 심의, 2021년도 정리추경예산안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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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근로자 '코로나19' 전수검사 이견 봇물
불법체류 외국인 대상 전수검사 및 마스크 지원이 더 시급 공감
마스크 지급도 실태조사 통해 꼭 필요한 곳 지급방안 마련 촉구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대불산단 및 현대삼호중공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제적 전수검사에 소요된 '2021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사용을 놓고 장시간 토론이 이어졌다.
이 예비비는 모두 4억954만원으로 모두 군비다. 외국인 근로자 2천800명을 포함한 근로자 1만5천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증 여부 진단을 위한 진단검사배지 5만개와 신속항원키트 1만5천개, 3중 수송용기 5천개, 마스크 6만개 등의 구입 비용과 6개 임시선별진료소 시설 임차료 및 운영비 등이다.
당초 전남도가 대불산단 근로자에 대해 신속항원키트를 이용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영암군에 개진했으나 도비 지원은 한푼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막대한 검사비용을 모두 군비로 부담해야 했고, 보건소 전 직원과 각 실·과·소 공직자 등 200여명이 근무자로 동원되었음에도 마치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시행한 일인양 알려지면서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또 대불산단 및 현대삼호중공업의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전수검사 보다도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지역민들과 보다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음에도 감염증 차단방역에서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점을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의원들은 이에 따라 이들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증 전수검사 시행방안과 손소독제 및 마스크 지급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건소에 촉구했다.
A의원은 "대불산단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입국 때 철저한 진단검사를 받고 있고, 회사 차원에서도 얼마든지 관리될 여지가 있어 군비를 들여 진단검사를 실시할 당위성이 떨어진다"면서, "이에 비해 불법체류 외국인의 경우 일손이 부족한 농업농촌현장에서 일하면서도 불법체류 사실 때문에 진단검사나 마스크 지원 등에서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현실이므로 군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삼호중공업 등 기업체에 대한 마스크 지원 등 마스크 지급방법의 개선도 주문했다. 실태조사를 거쳐 마스크가 꼭 필요함에도 확보가 어려운 소외계층 등을 중심으로 보급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