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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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

올해 10개 사업 시·군 공모 통해 맞춤형사업 선정 20억 지원

전남도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군 특성을 살린 인구 늘리기 사업에 총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접수된 12개 사업에 대한 서류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빈점포 등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취·창업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총 400여명의 청년세대 유입 및 정착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역별 주요사업은 ▲청년 맥가이버를 양성하는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 ▲청년몰을 조성해 창업을 지원할 보성군 '청년몰 조성사업' ▲요식업 청년 대상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할 구례군 '로컬다이닝 창조 공유 센터' 구축 등이다.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50세 미만 청·장년층에게 마을 내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수도, 전기 등 수리교육을 통해 마을의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한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순천에 15명이 정착했으며 마을 주민도 87%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맥가이버 정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시군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광양 '청년 취업지원 올인원'을 비롯해 담양 '청년 관광사업가 육성', 완도 '섬마을 새댁 기 살리기' 등 45개 사업을 발굴해 지역 청년의 정착과 취·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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