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려 들었던 어머니 말씀
이사 가는 오늘
비가 온다
우르릉 번쩍 후두둑 짜르릉
비가 온다
어머니가 오신다
구름 떼 보따리 이고 오신다
이삿짐 위에도
이삿집 위에도
어머니의 소나기가
짜랑짜랑 복주머니를
짝짜꿍짝짜꿍 떨어뜨린다
호랑이의 청첩장도 떨어졌다
오후에는 호랑이 결혼식에 가야겠다
자랑자랑 박수를 보내겠다
고도연
영암문인협회 회원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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