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왕인문화축제 원만·회향을 기원

월출산 도갑사(주지 수관 스님)는 지난 3월 31일 2021 왕인문화축제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도선국사·수미왕사 추모 고유제를 봉행했다.
도갑사 국사전에서 열린 이날 고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내빈 초청을 생략한채 수관 주지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 가운데 삼귀의례에 이어 반야심경 봉독, 헌다헌화,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를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에게 도시락이 제공됐다.

도갑사 주지 수관 스님은 "도선국사와 왕인박사는 영암에서 배출한 대영웅들이시다. 두분의 공통점은 당대 민초들의 힘든 마음을 평안하게 하셨고 세상을 바로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어려운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동력을 주셨다"며 "이번 도선국사 고유제와 왕인문화축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정국을 이겨나갈수 있는 새로운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요일 전국 각지에서 도선국사와 왕인박사를 추모하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영암군민들의 자산을 우리가 찾아내야 가장 영암다운 것이고 한국다운 것이며 세계적인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가 지혜를 모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