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태양광 반대 군민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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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태양광 반대 군민토론회 열려

영암군농민회, 삼호·미암·시종반대대책위 등 태양광 반대 입장 재천명

영암군농민회(회장 박웅) 태양광반대특별위원회와 삼호(위원장 심광천), 미암(위원장 최성식), 시종태양광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박복산)는 지난 4월 12일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대규모 태양광 반대 군민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지파괴 태양광·풍력의 문제점과 올바른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김기천, 박찬종, 노영미 영암군의원, 이갑성 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의장, 이용애 영암군이장단협의회장, 김종수 한국농업경영인 영암군협의회장 등을 비롯한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 농지에 무분별하게 허가되는 대규모 태양광 설치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농민회 태양광반대특위 박노신 위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박웅 회장, 전동평 군수, 이갑성 의장의 인사말, 최병성 초록생명평화연구소장, 박형대 전남연대대책위원장의 강연, 완도약산태양광반대대책위 임효상 간사의 사례발표, 영암군 태양광 현황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태양광 사업은 주민들의 의사를 전혀 무시하고 진행되고 있으며, 행정, 의회를 비롯한 모든 지역 공동체가 농민들과 함께 이를 막아야 하고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영암의 간척지는 농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소중한 식량을 생산하는 수단으로 보존되어야 하며, 이를 훼손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영암군은 대규모 태양광에 대해 분명히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하며 식량안보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초록생명평화연구소 최병성 소장은 '농·어촌 파괴하는 태양광·풍력의 문제점과 신재성 에너지 정책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분별한 태양광 사업은 현 정부가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정책이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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