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신북간 도로개설 기공식(1967년) |
금정면(金井面)은 조선시대 때에는 나주군 금마면(金磨面)과 원정면(元井面) 지역이었다고 한다. 영암군에 편입된 때는 1895년이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금마면의 금(金)자와 원정면의 정(井)자를 따 금정면이라고 정했다. 옛 지명이 그렇듯 금마면은 사금(砂金)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남송리(南松里)가 이에 속했다. 1973년 용산리가 신북면(新北面)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금정면은 서쪽으로 백룡산(420.6m)과 오봉산(162.1m), 동쪽으로 궁성산(484.2m), 봉천산(335.0m), 북쪽으로 성덕산(167.0m), 남쪽으로 활성산(498.0m)과 국사봉(614.8m)이 자리해 있고, 중심부에도 삼망산(302.0m)과 천송지봉(229.0m) 등이 있어 전형적인 산간지역으로 그만큼 청정자연을 자랑한다.
토하젓과 함께 지역의 명품 특산물인 대봉감이 재배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잦아 올해까지 4년째 한파 피해를 입어 재배농민들의 근심이 크다. 재배면적이 너무 많아 대체작목을 개발해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으나, 면민들의 주소득원인 점에서 가공상품 개발 및 6차산업화의 필요성이 더 절실한 고장이다.
사진제공 = 영암군청 강평기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