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성보존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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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읍성보존회' 창립

준비위, 창립총회 서면 개최…회장에 황용주씨

"영암읍성, 영암인, 영암의 비전 연구하는 포럼으로 운영할 것"

영암읍성보존회창립준비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면을 통한 '영암읍성보존회'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황용주씨를 선출했다.
준비위는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이를 연기해왔으며, 이로 인해 보존회 창립이 크게 지연됨에 따라 비대면 창립총회를 열었다.
회원 26명 중 23명이 참여한 서면 창립총회에서는 영암읍성보존회칙 의결에 이어 임원 선출에 나서 초대 회장에 황용주 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또 총무이사에 홍성주씨, 재무이사에 임애란씨, 고문에는 임종주(전 영암읍장), 신락현(전 영암군의장), 조반환(전 영암궁도협회장)씨 등이 선임됐다.
나머지 임원 구성은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임시총회를 열어 선임하기로 했다.
영암읍성보존회칙은 그 목적을 '영암읍성을 보존하는 기획을 키워드로 해 영암향토인물을 탐구하고 지역의 잠재력을 교육콘텐츠로 개발 연구'하는데 뒀으며, 이를 위한 사업으로 ▲영암읍성 보존정책 및 교육사업, ▲인적자원 및 읍성 콘텐츠 개발, ▲학술연구사업 등을 명시했다.
황용주 회장은 "영암읍성은 조선 초기 축성된 문화유산으로 행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사회적으로는 많은 폐단도 있다"면서, "현재의 읍성 중 토성은 대부분 훼손되었으나 석성(石城)은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어 이 부분만이라도 복원 정비해 문화재로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군민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읍성을 복원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회원들이 뜻을 모아 시간을 갖고 준비하며 기다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형식적인 모임보다는 영암읍성과 영암인, 그리고 영암의 비전을 연구하는 포럼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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