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물어 가는 저 태양 뒤에는
그리운 가슴 가득안고
반겨오는 저 달아
내 곁으로 찾아옴을 이제 알겠구나
이 들 저 들 가득한 풀벌레 소리
이 산 저 산 울어대는 소쩍새 소리
못 견디게 그리운 달 둥실 떠오르면
도갑사 종소리 퍼지는 달빛 아래
검은 세상 헐고
그리움 넘쳐 내 앞에 피는 꽃
노오란 옷 이쁘게 단장하고
나만 찾아온 기다리는 내 님이
달맞이 꽃이라네
전갑홍
세한대 휴먼서비스학과 겸임교수
관광경영학 박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