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조합장은 지난 7월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박영범 농식품부차관,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 가운데 개최된 '제9회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이번 산업포장 수훈은 지난 2013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도농교류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공개검증을 거처 이뤄졌다.
박 조합장은 17년째 이어온 1사1촌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매월 직거래장터를 열어 도시민들에게 안전한 지역농산물 구매기회를 제공해 도시민의 건강과 농촌지역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87년 농협에 첫발을 내딛은 박 조합장은 28년 동안의 모범적인 농협 근무 실적을 바탕으로 2015년 실시된 전국동시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래 벼농사 대체 신소득작물로 메밀과 유채를 육성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농산물 생산기반시설 구축 및 공동영농으로 농업경영비 절감에 나섰으며, 농업인 의료복지사업을 통한 건강한 농촌사회 만들기를 주도했다.
또 2019년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이후에는 대단위로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매밀 재배를 통한 전국 최대 규모의 월출산경관단지를 조성, 도농교류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친환경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식품가공공장 건립으로 농식품 부가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박 조합장은 수훈 소감을 통해 “생각하지도 못한 큰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화합과 실익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역의 농업·농촌 및 농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암울해진 지역경제의 회생과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월출산경관단지와 식품가공공장 등을 바탕으로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과 농업을 활용한 체험 관광 활성화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농협이 주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