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그동안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지방정부 발전에 많은 변화를 선도해왔으며,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회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사료집 제작의 필요성에 공감,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회는 지난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 공포 이후 1952년 제1대 면의회를 시작으로 1961년까지 제3대에 거쳐 면의회가 구성, 운영됐다.
의회는 이같은 사실을 토대로 면의회 관련 다양한 자료 조사와 수집을 통해 변천사를 제작해 보존하는 시스템 구축을 연구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연구용역은 공간적 범위를 영암군 전역 11개 읍면으로 하고, 시간적 범위를 1952년부터 1961년까지로 했으며, 내용적 범위는 지방의회(면의회) 구성현황 및 관련 자료 파악과 면의원 임기, 선거 관련 자료 및 소속 정당, 연령 등 다양한 자료 수집, 면의회 구성 당시 지방선거와 관련된 사회적인 분위기 및 추진경위 등의 자료를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3개월의 연구용역기간을 설정하고 7월 중 법령 및 보존자료 수집, 8월중 국가기록원 국회도서관 언론사 지방의회 관련 책자 수집 등을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 1950년 당시 시대적인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기초로 9월 중에 자료 분석 및 정리를 통해 변천사 제작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영암군 면의회는 제1대(선거일 1952년 4월25일 임기 1952-1956년), 제2대(선거일 1956년 8월 8일 임기 1956~1960년), 제3대(선거일 1960년 12월 19일 임기 1960~1961년)까지 운영되었으며, 11개 면의회는 140명 의원 정수로 영암(14), 덕진(12), 금정(14), 신북(13), 시종(13), 도포(12), 군서(13), 서호(12), 학산(12), 미암(12), 삼호(13)로 구성되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강찬원 의장은 "영암군의회의 역사를 찾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며, "역사학자들이 인류가 지금과 같은 문명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 것과 같이 이번 군의회 변천사 사료집 제작을 계기로 한층 성숙한 의회상을 만들어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