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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도포면에 사랑의 식품꾸러미 및 모교 장학금 지원

(재)새암조감제 김순자 회장의 4천500만원 지정기탁 따라 전달

영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동평 군수, 김남미)는 지난 7월 20일부터 시종·도포면에 사랑의 식품꾸러미 및 생계비, 초등학교 전교생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시종면 출신인 (재)새암조감제 김순자 회장이 4천500만원을 지정기탁한데 따른 것이다.
시종·도포면에 전달된 사랑의 식품꾸러미는 사회적협동조합 로컬푸드(기찬꾸러미)와 농부맘유천마을영농조합법인(버들꾸러미)에서 직접 생산한 물품을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랑의 식품꾸러미는 택배로, 장학금은 계좌지급으로 전달됐다.
앞으로 시종면 주민 16명 및 경로당 1곳에는 다달이 생계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영암군민들을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이웃을 챙기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새암조감제 김순자(78) 회장은 지난 6월 14일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석현)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패밀리 4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김 회장의 뜻에 따라 기부금의 절반은 김 회장과 남편(故 이양섭)이 70년 전에 다녔던 시종초교와 도포초교 학생들의 교육비와 이들 지역 어르신의 생계비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되게 됐다.
김 회장은 가난하던 시절인 1968년 남편과 함께 서울로 와 음식점 종업원 등 궂은 일을 하며 요식·부동산 사업을 일구어 자수성가했다.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김 회장 부부는 매년 남모르게 고향의 가난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노후를 돕기 위한 기부를 계속해왔고, 3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지에 따라 2019년 '새암조감제'라는 재단법인을 세웠다.
새암조감제는 김 회장 부부의 고향 지명과 저수지 이름을 땄다. 새암은 시종면 와우리 새암골, 조감제는 도포면 조감리의 방죽(저수지)을 뜻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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