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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마을 건강센터서 재능 이용 머리염색봉

학산면생활개선회(회장 이은경) 회원들은 지난 9월 6일 용산마을 건강센터를 찾아 어르신 30여명에게 머리염색봉사를 실천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실시된 이날 봉사에는 이현숙 영암군생활개선회장과 박은영 학산면생활개선회 부회장, 한순임 총무를 비롯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동평 군수 부인인 설혜영 여사, 이용애 영암군이장단협의회장과 회원 등이 참여했다. 김명선 학산면장과 김용순 학산면 농업인상담소장도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봉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평소 미장원에도 갈 수 없고 혼자 염색하기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설날과 추석을 맞아 학산면생활개선회에서 실시하는 봉사로, 지난 설날에는 천해마을을 찾아 미용사 자격증을 소지한 회원을 중심으로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학산면생활개선회 이은경 회장은 "친정어머니 같고 내 시어머니 같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함께해준 회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변화된 모습에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매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명선 학산면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코로나19로 외로워하시던 마을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봉사단체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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