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미 의원은 건의안 대표발의를 통해 "절대농지의 대규모 태양광 설치 및 변전소 건설로 해당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절대농지를 잠식할 우려가 있는 시종면 변전소 건설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3020' 정부정책 실현과 영암지역 신재생에너지 연계 및 전력공급 안정도 향상을 위한 명분으로 시종면 신학리 일원에 154㎸ 영암 제2변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전철탑이 은적산과 영산강 줄기를 따라 건설될 계획으로 주민들의 반대가 큰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시종면과 도포면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설치가 전제된 것이기에 철회되어야 하며, 해당지역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우량농지로서 후대를 위해 앞으로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식량 자급률 감소는 농지 면적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의 태양광 발전 설치 목적의 농지전용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영암군 간척지 우량농지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과 ▲시종면 영암제2변전소 건설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으며,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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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미 전남도의원
'전라남도교육청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전남도의회 이보라미 의원(영암2·정의당)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0월 5일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남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전남도내 교육기관이 환경표지 제품, 우수재활용(GR) 제품, 저탄소인증 제품과 같은 녹색제품을 구매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 수립 ▲녹색제품 구매실적 관리 ▲녹색제품 구매촉진을 위한 구매담당자 교육 ▲녹색제품 소비 촉진 등을 위한 교육감의 다각적인 노력을 주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보라미 의원은 "현재 심각한 기후온난화로 인해 이상기후와 생태계파괴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이 적게 발생하는 녹색제품을 사용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10월 14일 열리는 전남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