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농협 박성표 조합장은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벼 수확기 인력부족의 어려움 해소로 영농편익을 도모하고 톤백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하차시간도 단축해 기다리는 시간이 없고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벼 수매통은 월출산농협에 300개 사업비 1억원, 서영암농협에 200개 사업비 6천700만원가 각각 소요됐으며 제작비용의 50%를 군비로 지원했다.
서영암농협 김원식 조합장은 "원활한 벼 수매를 위해 출하 농가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으며 수매통 적재용량은 1톤 화물차용으로 산물벼 2톤을 담을 수 있고 3단 적재가 가능해 수매장소 협소의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벼 수매통을 사용한 조합원들은 "콤바인 작업 시 톤백에 수확한 벼를 담을 때 적어도 한명 이상의 인력이 있어야 하고 안전상에도 문제가 많았지만 수매통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박성표 조합장은 "벼 수매통 대여로 수확기 노동력 절감과 수매시간 단축 등 간접적인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수확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용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식 조합장은 "더 가까이! 더 빠르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열정으로 일하는 서영암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합원의 편익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벼 수매통 지원사업을 실시했다"면서, "내년에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