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경로효친사상 고취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강찬원 의장, 우승희,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김형호 영암군유도회장을 비롯한 각 읍·면 유도회장과 유림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상읍례(두 손을 마주잡고 머리까지 올리고 허리를 앞으로 굽힘), 장수상 수여, 전교 인사말,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박동현(금정면) 유림에게 군수 장수상이 전수됐다. 또 정도섭(덕진면), 문평식(시종면), 박복만(학산면) 유림에게는 영암향교 최남호 전교로부터 장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반상기세트가 수여됐다.
최남호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기로연은 조선시대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나라에서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에게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잔치를 베풀었다고 전해오고 있다"면서, "시대가 변하고 세상은 바뀌어도 우리나라가 본래부터 지향하고 있는 경로효친사상인 웃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행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부모에 대한 공경은 모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근원적덕목이며 모든 가치와 질서의 규범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소리터 풍물패의 국악공연을 관람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