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문 탁본전시회에서는 '학성군김완장군신도비', '가선대부행병조참판해주최치헌신도비', '증이조참판행황해도관찰사박동열신도비', '성경제현박해묘갈명병서', '전주이씨오세군봉사적비', '김해김정묵실적비'를 비롯, 각종 기념비, 효자비, 유허비, 선정비 등 50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탁본은 영암학연구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관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작업한 결과다.
전시 기간에는 강촌 임종후(85) 선생이 작품 해설을 진행한다. 각 작품 해석과 함께 비석의 형식과 전통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금석문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전시 관람을 원하는 단체는 영암문화원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영암문화원은 ‘영암의 금석문’이라는 사업명으로 우리 지역에 분포된 오래된 비석(1950년 이전)을 조사하고 있으며, 150여 금석문을 대상으로 한역 작업을 거쳐 역사적 의미를 연구하고 있다. 문화원은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며, 개인이나 문중의 비석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