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그룹홈(공동생활가정)은 학대나 가정해체, 빈곤 등으로 인해 보호받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아동들을 사회복지사들이 일반 가정 형태로 부모의 역할을 하며 보호하고 있는 곳으로, 전국에 500여개, 전남에 34개의 시설이 있다.
시설장 한명과 종사자 두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통해 5-7명에 이르는 아이들의 생활지도에서부터 행정업무, 상담업무 등을 도맡아 하다보니 과로에 시달려 인력 충원이 전국 그룹홈들의 오래된 숙원 사업이었다.
그룹홈 시설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한 이보라미 의원은 지난 5월 추경예산 예결위에서 추가 인건비를 반영했고 전남의 그룹홈에서는 10월부터 1명이 증원될 수 있었다. 이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된 것으로 향후 타 시도의 그룹홈에도 반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감사패를 받은 이보라미 의원은 "어느 기관에서 받은 상보다 값지고 귀한 상이다.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눈시울이 뜨거웠다. 상을 받을 사람은 그동안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보호해주신 종사자분들이다. 그룹홈은 여전히 운영비 지원 부족, 행정의 관심 부족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앞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