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암군민예술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8명을 선정, '문화예술인상'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임종후(85·영암읍), 이경호(69·영암읍), 유호순(66·영암읍), 김진혁(50·영암읍), 성현웅(79·군서면), 곽종철(65·군서면), 이희춘(73·군서면), 최경호(59·군서면)씨 등이다.
영암군민예술제 공연행사에는 기찬풍물패(회장 박매순), 노라조(회장 김옥예), 생활한복패션쇼(강사 최현숙), 달뫼북놀이(회장 박은희), 파더싱어즈(회장 손태열), 라인댄스(회장 이금순) 팀이 참가, 그동안 갈고닦아온 기량을 뽐냈다.
공연행사와 더불어 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는 ▲월출산찬시서예전과 ▲문인화전이 열렸다.
또 2층 문화실에서는 ▲수채화전, ▲생활자수전, ▲스마트사진전이 함께 선보였다. 생활자수전에는 유호순 동호회장을 중심으로 10명의 회원작품 130여점이 출품되었으며, 스마트사진전에는 스마트폰활용교육(강사 김연영)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편, 이날 식전공연으로 초청된 영암읍 장암 출신 문치빈(61·국립발레단원 역임) 단장은 '대감놀이'를 선보였다. 수준 높은 1인무용으로 각광을 받았다.
문단장은 "영암군민예술제에 참여하는 고향 어르신들의 예술적 열정에 감탄했다"며, "취미 생활로 완성된 작품이 전문인 못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