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작가의 시화전은 횟수로 일곱 번째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품은 사람과 자연의 솔직한 감정을 리듬감 있게 표현한 좋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공직 퇴임을 앞둔 작가는 "글을 쓰는 일이 곧 일상은 물론 직장생활에 활력이었으며, 나 자신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터전이었다"며, "모나지 않음은 동그란 그리움이 되는 것이라는 주제로 퇴직까지의 마음을 시화전에 담아 걸어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화전에 전시된 작품은 액자, 스텐등, 족자 등 20여점이다. 영암교육가족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내면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암면이 고향인 박 작가는 미암초등학교를 마지막 근무지로 내년 1월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