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암군수 출마예정자들 주요공약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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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암군수 출마예정자들 주요공약 살펴보니…

월출산국립공원 활용 정책비전·개발구상 각양각색 영암읍 활성화엔 모두 시급성 절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1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암군수 출마예정자들이 속속 출마선언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제시할 주요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출마예정자들 가운데는 영암지역 읍면 곳곳을 샅샅이 누빈 결과를 토대로 현안과제와 이의 해결을 위한 정책대안을 내놓는 이가 있는가 하면, 대부분이 역대 군수선거 가운데 보기 드물게 치밀한 공약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유권자인 군민들은 공약사업에 대한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판단만으로도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질 정도다. <영암군민신문>은 이에 그동안 출마예정자들을 차례로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주요공약을 비교 점검했다.<편집자註>
■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은 월출산국립공원을 활용한 정책비전 또는 개발구상에 대해 "월출산에 전국 규모의 숲 공원을 조성하고 숲 공원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면서, "천황사∼기찬랜드까지 6㎞에 야생화 군락지, 사계절 꽃공원, 단풍거리, 쉼터 등을 연차적으로 만들어 영암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감성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암읍의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한 박 부시장 직무대행은 주요 공약사업으로 ▲영암형 일자리 1만개 창출, ▲지역화폐 도입, ▲5일 재래시장 활성화, ▲맛과 멋의 거리 조성, ▲독천 낙지 거리 정비, ▲삼호시장 건립, ▲농촌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력관리 전담기관 설치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마을 요양원 시범 운영, ▲군립장례문화원 조성, ▲노인성 질환 치료 의료시설 확충, ▲어르신들에 건강취미활동비 지원, ▲신생아 바우처 제도 시행과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와 첨단농업기계화 시범단지 조성, ▲축산클러스터 구축, ▲축산폐기물 처리시설 지원사업 추진, ▲중·고등학생 바우처사업 시행, ▲명강사 온라인 강의 수강지원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군정의 최우선 목표를 '군민소득증대'에 두겠다"면서, "영암 100년의 미래를 열기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을 마련하고, 군민의 소득 증대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는 새로운 영암군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월출산국립공원을 활용한 정책비전 또는 개발구상에 대해 배 행정부지사는 "영암을 월출산을 활용한 스위스 체르마트형 산악관광도시로 키워야 한다"면서, "각종 기암절벽이 즐비한 월출산은 자연암벽등반과 인공암벽등반이 상호보완 발전할 수 있는 암벽등반의 최적지로, 외국인, 일반동호인, 전문산악인, 초·중·고생들을 위한 다양한 암벽체험교실 산악체험캠프를 활성화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암읍 활성화는 영암군 전체 균형발전의 선결조건이라고 지적한 배 행정부지사는 주요 공약사업으로, "월출산과 영산강 등 천혜의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 변화에 발맞춰 영암을 "전남 서남권 신산업지대 거점'으로 만들어 번영을 일궈내겠다"면서, 이를 위해 ▲관광 문화 스포츠 산업 집중 육성 ▲그린바이오·해양항공레저·신재생에너지 등 비교우위 특화산업단지 조성 ▲1읍면 1명품 농수축산물 인증제 도입 ▲맞춤형 사회복지 시스템 마련 ▲군민 만족 감동 행정체계 구현 등을 제시했다.
■ 우승희 전남도의원
우승희 전남도의원은 "낙후되고, 정체되고, 구태의연한 영암을 고쳐 완전히 새로운 영암, 다시 살아나는 '혁신영암'으로 바꾸겠다"면서, 이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립공원박람회 개최 ▲영암문화관광재단 설립 ▲영암읍성 복원 및 달빛축제 개최 ▲청년공공주택단지와 청년문화거리 조성 ▲청년기금과 청년정책지원팀 신설 ▲청년농업유통활동가 육성 ▲영암형 완전고용 시스템(취직사회책임제 일자리 안심공제,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100개 사회적경제 프로젝트 ▲농특산물 저장시설 확충과 품목별 연구시설 전문가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로컬푸드 활성화와 기찬농산물 판매소 설치 ▲6차산업단지 조성과 가공유통전문기관 설립 ▲고향사랑기금 설치 ▲목요대화클럽과 정책발전자문위원회 신설 ▲투명한 행정 ▲실력과 성과로 인정받는 공직문화 ▲생산적 복지 시스템 구축 ▲여성회관 및 평생교육관 설치 ▲군민 주치의제도 도입 ▲평가와 모니터링 강화된 복지 ▲청소년 의회 설치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영암미래교육재단 설립 ▲맞춤형 교육과 지역대표 고등학교 육성 ▲300인 영암미래 인재육성 프로젝트 ▲영암에너지센터 설치 ▲에너지 자립마을, 협동조합 설립 ▲신재생에너지 필요로 한 기업유치 ▲스포츠 마케팅과 숙박시설 및 전국대회 유치 ▲영암개발공사 설립 ▲물류단지와 농공단지 조성 ▲지역화폐 효율성 제고 ▲군수 직속 상가활성화 추진단 설치 ▲영암읍을 명실상부한 군청소재지로 키우는 등 균형발전정책 추진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이보라미 전남도의원은 "전남 지자체 대부분이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위험지역이라는 부정적인 분석이 많으나, '지역재생잠재력지수'(두 자녀 이상 출생률 대비 출산 가능 인구 비율)가 1이상인 지역이 많다"면서, "영암군은 그 지수가 1.83으로 인구가 재생산되며 전반적인 출산 및 보육에 대한 관심과 환경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이를 토대로 "영암군 인구정책의 핵심은 학령기 아이를 둔 가정의 교육 및 정주 여건 개선과 젊은이들에게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침 무상급식 전면 확대, ▲사회적경제조직과 사회적기업 100개 이상 발굴 2천개 이상 일자리 창출, ▲빈집벤처, 청년미디어센터 등 영암형 스타트업 육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월출산국립공원을 활용한 정책비전 또는 개발구상에 대해 이 의원은 "월출산을 서남부 최고의 캠핑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월출산을 배경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캠핑장, 글램핑장, 차박 야영지를 조성하고 (가칭)달빛캠퍼축제를 개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이밖에 ▲영암읍과 월출산 인근에 3촌 4도 세컨하우스 단지 조성, ▲영암장 특화 개발, ▲월출산온천호텔 공영 개발 실버타운요양원 재개장, ▲군민예산제(주민참여예산제) 전면 실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수소복합단지 유치 수소경제 선도, ▲영암군 공공급식 지원센터 건립, ▲난개발 중단 및 에너지 자립형 태양광 사업 추진,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현대중공업그룹과 협업 강화 생산 도크 증설 및 일자리 확대, ▲기후위기 온난화 대체작물 육성 및 무화과연구센터 설립 등 농산물 생산유통 다각화, ▲장애인 등 취약계층실증연구센터 설립, ▲문화가 있는 마을 조성, 군민예술단 신설 및 문화재단 내실화, ▲서부권 산업경제 중심지로 고도화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은 월출산국립공원을 활용한 정책비전 또는 개발구상에 대해 ▲모노레일 및 케이블카 설치 어르신 등산관광객 창출, ▲글램핑장, 짚 라인, 페러글라이딩, 숲속 하이킹 등 월출산 주변 관광 활성화, ▲월출산 소망 달 축제 등 관광콘텐츠 개발, ▲주말 문화공연 활성화, ▲약령시 개발 등을 제기했다.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대불국가산단 업종규제 철폐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 ▲영암 동부권에 농공단지 조성 활성화, ▲나주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산하기관 영암유치, ▲대규모 주민친화적 양돈단지 조성, ▲부서장 책임행정 구현, ▲명실상부한 인사위원회 활성화로 능력 및 실적 위주 인사, ▲지역경제 기여도에 따라 승진 가점 부여 지역사랑 일 중심 차별화된 인사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사람이 찾아오는 영암', '살기 좋은 영암', '행복한 영암'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월출산국립공원을 활용한 정책비전 또는 개발구상에 대해서는 "기찬묏길을 강진 금능을 돌아 도갑사까지 순환시켜, 그 이름은 차마고도, 달마고도처럼 월나가도(月奈嘉道), '달이 아름다운 길'이라 명명해, 표식을 설치하고 아담한 돌담 집에서 하루 이틀 쉬어갈 수 있는 시설들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Sedona)처럼 '氣체험'상품을 개발하고 99암자와 용암사를 복원해 연결하면 세계적인 산사명상 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월출산 케이블카 개설을 장기과제로 검토하는 대신 국립공원구역을 피해 '짚 라인'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 국장은 주요 공약사업으로 ▲군민 100인 위원회 정례화, ▲내가 사는 마을중심 노인형 일자리 추진,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양육비와 적정 주거공간까지 제공하는 아이를 낳고 싶은 환경 조성, ▲영암장학기금 1천억원 조성 미래 인재 육성 기반 마련, ▲전천후 늘픔교육 최적지 조성, ▲'인터넷 영암, 디지털 영암, 올라잇 영암'을 통한 영암 홍보와 광고, 마케팅망 구축, ▲귀향·귀촌 전담부서 설치 계획~입주까지 원스톱서비스, ▲영산내해 둑방 수변길 조성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전 국장은 "2년 후 개통되는 광주-강진 고속도로 2개 나들목(월출산휴게소, 동영암)과 영암-순천고속도로 서호학산IC 또한 순천 방향으로 들고 날 수 있게 날개를 달아서 사통팔달을 완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대불산단을 첨단성장 전진기지로 만들어 친환경 첨단 조선산업, 바람과 햇빛 등 자연에너지와 자율주행자동차 부품개발 및 생산기지가 되게 해 미래 융복합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전 국장은 이밖에 ▲쓰레기 수거보상제 실시, ▲군민 보험가입 지원, ▲영암 농산물은 군민이 먼저,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을 한 마당에 기찬광장 조성, ▲생활민원 전담부서 설치, ▲전 군민에 무한한 교육기회 제공, ▲공무원 인사교류 다양화, ▲1학교 1운동과 1인 1특기 활성화 지원, ▲금정 감꽃축제 개최, ▲역사현장 찾기 및 안내판 설치, ▲쌀 유통전문가 육성, ▲시범 특수작물 일정기간 기본소득보장, ▲찾아가는 어르신학교와 생활건강타운 설치, ▲월출산 사진전 정례화, ▲F1경주장 주변 자동차 R&D 및 경마장과 놀이시설 유치, ▲나불도 웰빙프런트, ▲영암인공암벽경기장 활용, 세계월드에어트레이닝센터 유치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조성남 세한대 교수
조성남 세한대 교수는 월출산국립공원을 활용한 정책비전 또는 개발구상에 대해 ▲월출산 진입로 지역에 고급화된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조성, ▲월출산 경관마을 조성, ▲월출산 둘레길 고도화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조 교수는 이어 주요 공약사업으로 "군민 행복도 높이기에 기반을 두겠다"면서, ▲영암군농축산식품유통공사 설립, ▲청년농부 육성과 중대형 영농협동조직 육성, ▲기후위기대응지속가능센터와 토종종자은행 설립, ▲소농 육성 정책 최대한 가동, ▲농축산식품복합가공유통단지 조성, ▲농산어촌 생산물 및 관광 자원 개발 위한 청년창업코칭센터 건립, ▲각 읍면에 특화된 ‘별미골목’ 조성 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또 ▲영산강 주변과 나불도 지역 내수면 레포츠관광산업 중심지 조성, ▲농토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설 금지 등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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