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지난 2월 8일 덕진면 소재 영암119항공대에서 중형 소방헬기(AW139) 취항식을 개최했다.취항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우승희 전남도의원, 전동평 영암군수 등이 참석했다.
새로 취항한는 중형 소방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에서 제작한 기종이다. 항속거리 740㎞, 최대 이륙중량 7천㎏, 탐승인원 17명, 체공시간 3시간30분이다. 중간 연료 보급 없이 7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어 도서와 산간이 많은 전남에 효용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첨단 항법장치로 야간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EMS 등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해 위급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착륙이 어려운 산악지역에서도 구조임무를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헬기에는 탑재하지 않았던 헬리콥터 부양장치, 공중 및 지상 충돌 경보장치 등을 갖춰 해상 비행과 계기 비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임무 범위가 확대되고 안전성도 높아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취항식에서 "안전한 전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본부와 소방헬기 담당 직원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형 소방헬기 취항을 계기로 도민이 안전한 행복전남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중형 헬기 도입으로 소방 사각지역 해소와 구조대응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